' 저 멀리 있는 똥이 보이십니까 ? '
선생님을 존경하여 보이십니까 하였습니다.
다음은, 똥을 존경하여 보이십니까 라고 하였을까요 ?
마치 똥을 보고있는 사람을 존경하여 한 말인 것처럼 들리지만 어법상 엄연히 똥을 존경한 말입니다.
작금에 공공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방송에서도 이 ' 무엇 무엇이 보이십니까 ? '를 아무 상황에서나 상식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주어와 목적어를 구분하지 못하는 기가막히는 일 입니다.
심하게 말하여, 주어와 목적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의 의식수준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겠습니까 ?
이 사회가 돌아가는 현상을 보면서, 똥과 선생님을 구분하지 못하는 의식수준이면 지극히 당연할 것입니다.
말 끝마다, ' ~~것 같다 ' 라는 어투를 허구헌날 내뱉는 사람들은 또 어떻습니까 ?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이 없어서인지, 모든 일에서 추측으로 일관하는 것인지, 아니면 뒷 감당을 하지 않으려는 준비로 그렇게 말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들을 때 마다 정말로 울화통이 터집니다. 저게 사람일까~ 하고.
말과 글은 그 사회의 영혼과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국민의 영혼이 썩은 것이 아닐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