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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구재단 웹진 2023년 10월호] -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의 이용을 예방하는 방법은?

작성자
전수진
작성일
2024.03.04
첨부파일0
조회수
109
내용
출처: 연구윤리정보포털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정의는 없으나, 최근 이러한 학술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상적인 학술지는 학술 발전과 지식 진보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학술지에 투고된 논문 중에서 엄격한 동료심사(Peer Review)와 소정의 수정 과정을 통과한 논문들만을 선별하여 게재하게 된다. 그러나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는 지나친 상업적 이익 추구 때문에 동료심사 과정을 부실하게 운영함으로써 학술적 타당성 검증이 부실한 논문들을 게재하는 비중이 정상적인 학술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로 인해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된 경우, 해당 논문은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학계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게 되고 연구자의 연구경력 관리에 장애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의 특징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의 특징과 체크리스트가 너무 많아 이들을 전부 열거하고 조심하라는 당부하는 것은 더 큰 혼란을 가져다주게 된다. 참고로 국제한림원연합회(IAP)는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의 사기행위가 계속 진화하고 있어, 부실의심 학술지와 일반적 학술지 간의 구분이나 경계가 점점 어려워지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특정한 학술지가 부실한지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다양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부실 여부를 추정할 수는 있다. 콜로라도댄버대학의 사서였던 Jeffrey Beall의 부실 학술단체 식별기준을 참고하여 여러 학자들이 다양한 체크리스트 개발하였는데 Grudniewicz et al (2019)에 따르면 특정 학술지의 부실 여부를 파악하는 데 활동되는 체크리스트가 90개 이상 존재한다고 한다. 이러한 체크리스트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를 점검하고 예방해야 하는가? 이 역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능 해법은 없으나, 국제한림원연합회(IAP) 등 여러 국제학술단체들이 공통적으로 권장하는 방법들이 있다. 이들 방법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잘 모르는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고자 하는 경우는 자가 점검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평소에 잘 알고 있고 해당 분야 연구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일반적인 학술지나 저명한 학술지에 대해서는 굳이 자가 점검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평소에 잘 모르는 학술지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는 지도교수나 동료 연구자들에게 물어보고, 다양한 형태의 자가 점검 툴을 활용하여 부실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자가 점검 사이트는 다양하나, 국내외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자가 점검 사이트는 다음 표와 같다.

둘째, 특정한 학술지 리스트가 포함되어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는 것은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
부실의심 또는 약탈적 학술지와 관련하여 현장 연구자들이 연구재단에 가장 많이 문의하고 요구하는 것은 학술지에 대한 블랙 또는 화이트 리스트 존재 여부에 관한 것과 연구현장의 혼란 예방을 위해 연구재단이 관련 리스트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타당한 요구인 것 같으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리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연구업무로 바쁜 연구자들에게는 가장 간편한 방법일 수는 있다. 그러나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리스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리스트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는 있으나 특정한 학술지의 부실 여부를 판정하는 결정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특정한 학술지가 창간 초기에는 부실하였지만, 점차 일반적인 학술지로 진화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나 국제학술단체들이 만들었거나 활용하고 있는 학술지에 대한 리스트(블랙 또는 화이트 리스트)는 없다. 참고로 우리나라 대학 등에서 연구업적 평가 시 학술지에 대한 일종의 화이트 리스트(평가 시 가점을 주는 리스트)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SCIE나 Scopus 등재 학술지들이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도 부실의심 논쟁에 휩싸여 있는 학술지가 다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학술지에 대한 블랙 또는 화이트 리스트는 사용 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 표의 리스트에 제시되어 있는 학술지들에 대해서는 연구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링크: https://webzine.nrf.re.kr/nrf_2310/sub_4_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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